[속보] 대통령실, ‘자녀 학폭 의혹’ 김승희 의전비서관 사표 수리

대통령실이 20일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논란이 된 김승희 의전비서관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 김 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YONHAP PHOTO-3220>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사퇴 (서울=연합뉴스)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20일 초등학생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려 사퇴했다. 2023.10.2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2023-10-20 18:26:5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앞서 이날 오후 2시 25분 가진 브리핑에서 “김 비서관에 대한 공직기강 조사에 즉각 착수했다”며 “조사를 위해 내일(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해당 비서관을 배제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반직 공무원은 감찰 기간 중 사표 제출 시 면직이 불가능하나, 김 비서관은 별정직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규정이 다르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의 초등학생 자녀가 후배 여학생의 얼굴 등을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학교 측의 미흡한 조치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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