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폭 의혹' 의전비서관 사표…윤 대통령 즉각 수리(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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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20일 '자녀 학폭'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의혹이 제기돼 대통령실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4시간여 만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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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20일 '자녀 학폭'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의혹이 제기돼 대통령실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4시간여 만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비서관의 사표를 즉시 수리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 A양이 연루된 학교 폭력 사건을 공개했다.
A양이 3개월 전 방과 후에 2학년 후배 여학생을 학교 내 화장실로 데려가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머리·얼굴을 폭행해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대통령실은 즉각 김 비서관을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에 배제하고, 공직기강실을 통해 김 비서관이 직위를 이용해 딸의 학폭 문제에 개입했는지 등 조사에 착수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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