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폭 의혹' 의전비서관 사표…윤 대통령 즉각 수리(2보)

최동현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10. 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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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20일 '자녀 학폭'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의혹이 제기돼 대통령실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4시간여 만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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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서 책임감 느껴…국정 부담 않기 위해 사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 리텍스포에 도착해 김승희 의전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1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20일 '자녀 학폭'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의혹이 제기돼 대통령실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지 4시간여 만이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의전비서관은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비서관의 사표를 즉시 수리했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 A양이 연루된 학교 폭력 사건을 공개했다.

A양이 3개월 전 방과 후에 2학년 후배 여학생을 학교 내 화장실로 데려가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머리·얼굴을 폭행해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주장이다.

대통령실은 즉각 김 비서관을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에 배제하고, 공직기강실을 통해 김 비서관이 직위를 이용해 딸의 학폭 문제에 개입했는지 등 조사에 착수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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