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부담에 집값 오름세도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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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금리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던 집값이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계약이 속출하는 청약시장 분위기도 집값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커진 이자 부담에 집값이 상승궤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백광제 / 교보증권 연구원 : 높아지고 있는 이자 부담은 기존의 주택 매수자들의 이자 상환 부담뿐만 아니라 신규 주택에 있어서 중도금 이자나 잔금 대출의 이자들도 동시에 발생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수요가 굉장히 크게 제한이 됩니다.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열기가 식은 청약시장도 집값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1순위 청약에서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계약 포기 사례가 나와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에서도 38%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권대중 /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청약시장에서) 미계약 된다면 (계약을 포기한) 사람들이 기존 주택시장에 와서 주택을 살 여력은 더 안 되겠죠. 그럼 수요가 감소하죠. 기존 주택도 계약률이 떨어지거나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0주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수요자가 늘어날 경우 상승세는 길어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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