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0.42%p 뛴 대출금리 더 오른다…이창용의 '영끌' 경고

박연신 기자 2023. 10. 20. 18:0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대출금리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대출자들의 이자부담은 이제 연 7%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무리한 '영끌'투자에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상단이 6% 중반대를 넘어섰습니다. 

한 달 전보다 최대 0.42% p나 뛰었습니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이보다 더 높았습니다. 

신규 코픽스 기준으로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7%를 돌파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최대 0.34% p 상승했습니다. 

전세대출 금리 상단도 최대 6.8%를 넘어서면서 7%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앞으로 더 오를 전망입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넘어섰고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수요 억제로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있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까지 터졌습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앞으로 금리가 계속 더 올라갈 요인들이 많아요. 지정학적 문제라든지 미국 경기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올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에서는 과도한 대출에 대해 경고에 나섰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어제 19일) : 레버리지를 내서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 생각이 혹시 금리가 다시 예전처럼 1%대로 기준금리가 떨어져서 비용 부담이 적을 거다 그런 생각으로 하신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경고를 드리겠습니다.] 

고금리가 장기 고착화될 조짐에 1080조 원으로 불어난 은행 가계대출 부실뇌관 경고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