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나의 스코어가 우승 스코어가 될 거 같다"...'상상인' 이틀 연속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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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완전하게 돌아온 임희정(23·두산건설)이 이틀 연속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양주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5타로 이틀 내내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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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부상에서 완전하게 돌아온 임희정(23·두산건설)이 이틀 연속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양주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꽃길 코스(파72·6,60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5타로 이틀 내내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마지막 조로 출격한 임희정은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좋은 샷감이 2라운드에서도 이어가며 기대감을 키웠다. 날카로운 샷감을 보이면서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보기 없이 플레이를 펼친 임희정은 6번 홀(파3)에서 샷 미스로 인해 그린 주변 벙커로 빠졌다. 두 번째 샷도 미스로 인해 반대편 벙커로 빠지면서 세 번만의 그린에 올리며 2퍼트로 보기를 적어냈다.
이후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 홀 보기 실수를 세이브했다. 샷감을 다시 끌어올리면서 전반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버디 한 개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었다.
이어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후반 13번, 16번 홀에서 두 개의 버디를 챙기면서 2라운드 5언더파를 적어내며 경기를 마쳤다.
임희정은 "오늘도 좋은 스코어로 경기를 마친 거 같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기분 좋게 경기를 끝낸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날 1라운드보다는 날씨는 좋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잘 이겨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우승 스코어에 대해 "나의 스코어가 우승 스코어가 될 거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임희정의 뒤를 이어 김민별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하며 내일(21일)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선두권 탈환에 도전한다.
이밖에 5타를 줄인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과 이소미(24·대방건설), 박보겸(25·안강건설), 김수지(27·동부건설), 황유민(20·롯데), 최가빈(20·삼천리)이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포진했으며, 지한솔(27·동부건설), 이예원(20·KB금융그룹), 김민선7(20·대방건설), 송가은(23·새마을금고), 정지민2(DS이엘씨)가 5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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