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금리 급등에 속수무책…코스피 2400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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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치솟는 미국 국채금리에 금융시장이 또다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는 7개월 만에 24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사흘동안 무려 6% 급락했습니다.
중동발 위기에 긴축 장기화 우려 등 악재만 보이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금융시장 위축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미 국채 급등이 우리 증시에 미친 영향부터 살펴봅니다.
김동필 기자, 코스피가 또 힘없이 주저앉았네요?
[기자]
지난 3월 말 이후 7개월 만에 2400선이 깨졌습니다.
오전 한 때 2360선까지 저점을 내 준 코스피는 1.69% 하락한 2375에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15위 종목 중 14 종목이 하락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나 오늘(20일) 좋은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추가 하락은 방어한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1.89% 내리며 76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한 달 전에 비해 13% 가까이 급락할 정도로 충격을 크게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주가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은 5원 내린 1352원 40전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아시아 증시도 크게 떨어졌죠?
[기자]
일본이 0.54%, 중국이 0.74%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약세였습니다.
이번 하락장의 결정적 원인은 5%를 넘긴 미 10년물 국채 금리 때문인데요.
셧다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중동위기 등으로 추가 지출이 예상되면서 채권을 더 발행할 것이란 전망에 채권 금리가 선제적으로 올랐습니다.
가뜩이나 고금리 상황인데, 채권 금리까지 올라 비용이 늘면 기업에겐 악재인데요.
실제로 오늘도 코스피 상장 종목 중 80%가 넘는 760여 개 기업의 주가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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