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쇼호스트 정윤정 복귀 무산…방심위원장, 업계 회동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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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을 빚은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복귀가 취소됐습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오늘(20일) 한국TV홈쇼핑협회장과 6개 홈쇼핑업체 대표를 만나 방송 심의 규정을 준수하고, 방송사 간 분쟁으로 인한 방송 중단 등 시청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공적 책임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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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을 빚은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복귀가 취소됐습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오늘(20일) 한국TV홈쇼핑협회장과 6개 홈쇼핑업체 대표를 만나 방송 심의 규정을 준수하고, 방송사 간 분쟁으로 인한 방송 중단 등 시청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공적 책임을 우선 고려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류 위원장은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가 제재를 받은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얻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류 위원장이 언급한 쇼호스트는 지난 1월 현대홈쇼핑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정윤정 씨로, 최근 정 씨가 NS홈쇼핑을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간담회에서 정 씨의 연내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정 씨는 방송 협력사에서 섭외한 출연자였다”며, “방심위원장의 말씀도 있었고, 그동안 들어온 고객 의견도 수렴해 정 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내일(21일) 예정됐던 해당 방송 자체를 철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쇼호스트들의 막말 논란 외에도 소비자 기만 허위 광고 문제점 등도 논의됐습니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홈쇼핑의 소비자 기만행위로 방심위에서 법정 제재를 받은 사례는 60건에 이릅니다.
류 위원장은 “시청자・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준비과정에서 자체심의를 충실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심의규정 위반이 반복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향후 엄중히 심의·제재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사 간 분쟁 등으로 송출 중단 등 시청자들의 정당한 시청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방송사업자로서의 공적 책임을 먼저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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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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