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카카오와 공모' 의혹…금감원, 사모펀드 긴급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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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해 긴급 검사에 나섰습니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지난 2월 등록 주소지가 같은 '헬리오스 1호 유한회사'와 함께 SM 지분 2.9%, 800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두 회사는 서로의 계열사 등에 투자했고,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는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과거 같은 회사에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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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에 대해 긴급 검사에 나섰습니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지난 2월 등록 주소지가 같은 '헬리오스 1호 유한회사'와 함께 SM 지분 2.9%, 800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카카오의 인수 경쟁 상대인 하이브가 SM 주식을 주당 12만 원에 공개 매수하겠다고 예고한 때였습니다.
매수 주문이 몰리자 SM 주가는 주당 13만 6천 원까지 올랐고, 하이브는 결국 공개 매수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 발행 주식의 4.91%를 1천443억 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카카오와 특수관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서로의 계열사 등에 투자했고,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는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과거 같은 회사에 근무했습니다.
금감원 특별사법경찰이 신청한 배 대표 구속영장에는 SM 주가를 하이브 공개 매수가 이상으로 올린 것은 물론, 특수관계인 두 회사가 합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도 적시됐습니다.
앞서 금감원 특사경은 카카오 실무진들의 휴대전화에서 시세 조종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와 문자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막기 위해 직원들이 특정 가격 이상으로 주식 매수 주문을 논의하는 내용 등이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 특사경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시세 조종과 관련한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는 23일 오전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 취재 : 편광현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편광현 기자 ghp@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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