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 구남과 다릅니다…목소리·기타의 '슬로우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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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이하 '구남')의 조웅이 팀 데뷔 16년 만에 첫 솔로 음반을 냈다.
20일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바나)에 따르면, 조웅은 이날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작 '슬로우 모션'을 발매했다.
'슬로우모션'은 사운드 밀도가 높은 구남의 음악과는 달리 조웅의 목소리와 기타 사운드로만 구성된 14곡이 실렸다.
대만을 시작으로 목포, 부산, 양양 등을 돌아다니며 공간의 사운드 질감을 살려 완성한 앰비언트 풍의 음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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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이하 '구남')의 조웅이 팀 데뷔 16년 만에 첫 솔로 음반을 냈다. 2010년대를 전후해 고유의 사운드를 만들어온 팀의 리더다.
20일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바나)에 따르면, 조웅은 이날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작 '슬로우 모션'을 발매했다.
'슬로우모션'은 사운드 밀도가 높은 구남의 음악과는 달리 조웅의 목소리와 기타 사운드로만 구성된 14곡이 실렸다. 대만을 시작으로 목포, 부산, 양양 등을 돌아다니며 공간의 사운드 질감을 살려 완성한 앰비언트 풍의 음반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10일 '슬로우 모션'의 타이틀곡 '외롭고 시끄럽고 그리워'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나른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곰으로 보이는 형상을 포착해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슬로우모션'의 마스터링은 미국 유명 사운드 엔지니어 제이크 비에이터(Jake Viator)가 맡아 사운드의 질감과 완성도를 다듬었다. 비에이터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제리 페이퍼(Jerry Paper), 미국 사이키델릭 팝 밴드 '마일드 하이 클럽(Mild High Club)' 등의 음반 뿐 아니라 '애플'의 2021년 발표 이벤트 영상과 스포티파이, 더 페이더, 사운드클라우드 등 글로벌 매체들의 다큐멘터리 영상 음악을 아우르는 주인공이다.
또한 이번 음반의 커버는 현대미술 작가 장종완이 그린 작품이다. 장 작가는 초현실적 풍경, 예상치 못한 상황 등을 조합해 현대 사회에 똬리를 틀고 있는 불안 등을 모순적이면서 풍자적으로 그려내는 작업을 해왔다.
구남의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조웅은 평단과 마니아의 호평을 동시에 듣는 이 팀의 노래 전곡을 작사·작곡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2007년 데뷔 이래 앨범을 낼 때마다 국내 최고 권위의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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