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문화의 달'···피아노 선율로 물드는 자은도
임보라 앵커>
신안군 자은도는 피아노 공연이 자주 열려 '피아노 섬'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올해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자은도에서 열립니다.
낙조로 붉게 물든 해안에 고운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질 예정인데요.
김찬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찬규 기자>
(장소: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무한히 펼쳐진 다리를 따라 걸으면 천혜의 유산 갯벌이 펼쳐집니다.
신안군 자은도와 주변 무인도를 잇는 무한의 다리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바다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지역 문화예술을 조명하기 위해 1993년부터 전국을 돌며 열리는 문화의 달 기념행사가 올해는 자은도에서 열립니다.
문화예술로 지역 활성화를 꾀하는 신안군에서도 다양한 피아노 공연을 개최해 '피아노 섬'으로 알려진 자은도.
20일부터 사흘간 붉게 타오르는 자은도 낙조를 배경으로 피아노 공연이 열리고 21일 개막식에서는 104명의 피아니스트와 신안군 학생들, 국악 명인들이 함께 해 질 녘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입니다.
신안 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남해안 섬 지역의 고유한 축제문화 '산다이'와 신안의 제철 식재료를 맛볼 수 있는 미식행사도 열립니다.
지난 16일 취임식에서 문화가 중심이 되는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내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신안을 방문해 보랏빛 풍경이 아름다운 퍼플섬 등 신안군 곳곳을 둘러봅니다.
문화의 달 행사는 10월 말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열립니다.
청와대에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콘서트 사철사색이 열리고 경복궁, 현충사 등 국립문화시설은 선선한 가을밤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엽니다.
전화인터뷰> 이선영 /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과장
"국민들이 전국에서 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함으로써 삶과 가까이 있는 문화를 느끼고 (10월 한달 간의 문화의 달을 통해서-삭제) 일상에서 문화를 체험하실 수 있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삭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으니까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를 비롯한 깊어가는 가을을 문화로 물들이는 행사는 '문화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제공: 전라남도, 신안군 / 영상편집: 신민정)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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