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도 단독 선두 임희정, 성큼 다가온 통산 6승.."내 스코어가 우승 스코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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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스코어? 마지막 날 내 스코어가 될 것이다."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마지막으로 임희정은 "우승하는 상상을 많이했고, 대회마다 우승만을 꿈꾸고 있다"며 "아직 이틀이 남았으니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마지막 날 내 스코어가 우승 스코어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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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양주, 김인오 기자) "우승 스코어? 마지막 날 내 스코어가 될 것이다."
임희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을 향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임희정은 20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물길 꽃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신설 대회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임희정은 2위 김민별(7언더파 137타)을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임희정은 첫해 3승을 거두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21년과 2022년에 1승씩을 보탰고, 최근 2년 연속 인기상을 받았다.
임희정 공식팬카페 회원은 현재 3991명이다. 매 대회마다 많은 팬들이 그를 따르며 열띤 응원을 보내준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우승이 없다. 잦은 부상이 원인으로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부터 약 한 달 반정도 투어를 쉬어가기도 했다. 올해 최고 성적은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공동 4위다.
임희정은 지난해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1년 4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대회 반환점을 지난 상황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켜내 우승 상금 2억 1600만원을 획득하면 통산 상금 35억(35억 5608만원)을 돌파한다. 또한 우승만큼이나 소중한 자신감을 채우고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임희정은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그린이 단단해져 공략이 어려웠다. 이번주는 컨디션이 좋아 '노보기 플레이'를 노렸지만 아쉽게 오늘 깨졌다. 그래도 만족할만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날도 임희정의 팬들이 코스를 따라돌며 응원을 보냈다. 그는 "팬들은 가족보다 소중하죠"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부진했을 때는 팬들의 응원이 솔직히 부담이 됐다. 이번주는 성적이 좋아 마음이 편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임희정은 "우승하는 상상을 많이했고, 대회마다 우승만을 꿈꾸고 있다"며 "아직 이틀이 남았으니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마지막 날 내 스코어가 우승 스코어가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민별과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유민은 합계 6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3위 그룹에는 황유민 외에도 박현경, 김수지, 이소미, 박보겸, 최가빈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남은 이틀 역전을 노린다.
이번 시즌 상금(12억6704만원), 대상 포인트(562점), 최저 타수(70.67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9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방신실은 이날만 4타를 잃고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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