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레일·원광대와 철도산업 인재양성 ‘맞손’

공동 프로그램 개발·인프라 구축 등 지·산·학 협업체계
김관영 도지사 “양질의 철도 일자리 창출 위해 노력”

20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전북도·코레일·원광대 간 '전라북도 철도산업 인재양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와 한문희 코레일 사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2023.10.20.(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코레일, 원광대와 함께 철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지·산·학 연계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도는 20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한문희 코레일 사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도산업 발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북도는 지역소멸 극복 방안으로 지·산·학 협력에 기반을 둔 인재 양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전북지역 최초로 원광대에 철도시스템공학부가 신설(2024년)되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도와 코레일, 원광대는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철도산업 인력을 지속 양성할 방침이다.

협약 주요내용은 △정보·기술 협력 및 장비·시설 등 인프라 교류 및 지원 △인재양성에 필요한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활성화 △공동 프로그램 개발, 견학, 직업체험 등 교육 운영지원 등이다. 도는 코레일 임직원이 원광대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았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철도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 친환경 산업군에 속하는 분야다. 도내에도 열차를 생산하는 우수한 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지자체가 있다”며 “내년 원광대가 도내 처음으로 철도시스템공학부를 신설하는 것은 우수한 인력 양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