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9월 유럽서 10만대 이상 판매…전년비 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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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달 유럽에서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유럽 시장에서 10만2390대를 판매했다.
유럽 전체 판매량 증가폭은 현대차·기아보다 큰 11.1%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85만965대를 기록,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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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투싼 등 누적 10만대 돌파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달 유럽에서 1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9월 유럽 시장에서 10만2390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유럽 전체 판매량 증가폭은 현대차·기아보다 큰 11.1%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브랜드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는 1년 전보다 3.9% 줄어든 4만5471대를 기록했고, 기아는 7% 늘어난 5만6919대로 나타났다. 월별 점유율은 현대차가 3.9%, 기아가 4.9%로 총 8.8%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0.8%포인트(p)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85만965대를 기록,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현대차는 40만3086대, 기아는 44만7879대다. 각각 지난해보다 1.8%, 5.1% 증가했다. 점유율은 현대차 4.2%(전년 대비 0.6%p ↓), 기아 4.6%(0.5%p ↓)로 나타나 전체 8.8%를 기록, 지난해보다 1.1%p 감소했다.
올해 주요 판매 모델 가운데 기아의 스포티지(11만9141대)와 현대차의 투싼(10만379대)은 누적 1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 씨드도 9만9971대를 기록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모델은 기아 니로 5만6185대, 현대차 투산 5만4626대, 현대차 코나 4만3547대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11만3903대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니로 EV가 3만168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EV6 2만9026대 △코나 일렉트릭 2만5606대 △아이오닉5 1만9162대 △아이오닉6 8221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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