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내사' 이선균, '유아인 악몽' 잊은 늑장대응 [ST이슈]

송오정 기자 2023. 10. 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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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마약 논란에 이어 유명 배우 L씨의 마약 의혹이 불거져 세간에 충격을 더했다.

침묵을 지키던 소속사가 입을 열고 L씨가 이선균이란 사실을 인정했으나, 늑장대응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유명 배우 L씨를 포함한 8인을 마약 관련 의혹으로 내사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유통에 대한 수사 중, L씨에 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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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유아인의 마약 논란에 이어 유명 배우 L씨의 마약 의혹이 불거져 세간에 충격을 더했다. 침묵을 지키던 소속사가 입을 열고 L씨가 이선균이란 사실을 인정했으나, 늑장대응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유명 배우 L씨를 포함한 8인을 마약 관련 의혹으로 내사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마약 유통에 대한 수사 중, L씨에 관한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인에는 L씨를 비롯해 연예인 지망생과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일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관련 장소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L씨가 이번 사건과 연루된 A씨에게 협박받아 거액의 돈을 건넸다는 보도도 전해지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L씨의 실명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알려진 정보를 토대로 이선균이 L씨로 지목됐다.

이후 "확인 중"이라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문제는 이선균은 알려진 차기작만 4편 이상인 배우란 사실이다.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첫 촬영까지 앞두고 있었다. 영화, OTT 시리즈 등 무려 4편의 작품이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문에 의지해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업계에 엄청난 파문이 일 것은 자명했다.

앞서 프로포폴 등 상습 마약 혐의로 업계를 뒤흔든 유아인 사태가 되풀이 됐다. 유아인으로 인해 영화 '하이파이브' '승부', 드라마 '지옥2' '종말의 바보' 등 작품은 공개 잠정 보류, 배우 교체 등 몸살을 앓아야 했다.

이선균 역시 주연으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활발하게 오가던 배우인 만큼, 마약 이슈로 또 다시 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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