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 하락 마감…7개월 만에 2400선 붕괴

신정은 2023. 10. 20.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미국 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2,400선을 7개월 만에 내어줬다.

20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0.80포인트(1.69%) 내린 2,375.00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2,4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3월 21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8.23포인트(1.05%) 내린 775.81로 출발해 장중 3%대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코스피가 전장보다 40.80포인트(1.69%) 내린 2,375.00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긴축 장기화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2,400선을 7개월 만에 내어줬다.

20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40.80포인트(1.69%) 내린 2,375.00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2,4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3월 21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74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1140억원, 6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중 순매수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경제클럽 간담회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며 현 고금리 상황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1%), LG에너지솔루션(-3.54%), 현대차(-2.86%) 등이 내렸다.

특히 카카오는 금융당국의 시세조종 의혹 수사가 김범수 창업자로 확대되면서 3.58% 급락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반면 SK하이닉스(0.40%), 삼성물산(0.47%) 등은 올랐다.

▲ 코스피가 전장보다 40.80포인트(1.69%) 내린 2,375.00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하락한 종목은 760개로 현재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930개)의 81%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77%), 철강 및 금속(-3.90%), 기계(-1.32%)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79포인트(1.89%) 내린 769.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23포인트(1.05%) 내린 775.81로 출발해 장중 3%대까지 하락했으나 낙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7억원, 537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지난 18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13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51%), 에코프로(-5.89%), 엘앤에프(-4.98%)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5.85%), 에스엠(-1.82%) 등이 내렸다.

HLB(0.71%), HPSP(0.30%) 등은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1297개로 현재 거래 중인 코스닥 전체 종목(1612개)의 80%에 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2270억원, 7조190억원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