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카타르 첫 국빈방문···"안보·미래산업 협력 논의"

2023. 10. 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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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차례로 국빈 방문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통해 중동 정세와 우리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양국과 새로운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박 6일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합니다.

외국 정상의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 예우에 해당하는 국빈 자격 방문인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입니다.

양국은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에서 비롯된 중동 정세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에 강력한 초청 의지를 보였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들 국가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중동 정세와 우리 안보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 사우디, 카타르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동 역내 평화를 진작하고 우리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과 에너지, 건설 등 전통 협력 분야를 넘어 수소와 자동차, 조선, 문화 등 미래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관계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주요 교역국이자 역내 정치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이들 국가들과의 우호 협력은 우리의 경제와 안보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사우디, 카타르와 기존의 협력관계를 내실화하고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중동 맹주인 사우디의 국가발전전략인 '비전 2030'추진에 우리나라가 중점 협력국이며,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둔 카타르 역시 우리의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과의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지영)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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