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두 질주' 토트넘 복수혈전 다짐, '캡틴 SON' 득점포 정조준
카라바오컵 패배 설욕 다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8라운드까지 6승 2무 무패 성적을 올렸다. 승점 20을 마크하며 리그테이블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24일(이하 한국 시각) 치르는 EPL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럼을 만난다. 설욕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딱 한 번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8월 30일 잉글랜드 런던 크레이브 코티지에서 펼쳐진 2023-2024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풀럼에 덜미를 잡혔다. 리그컵 첫 경기에서 지면서 탈락했다. 우승 기회 하나를 날렸다.
당시 원정에서 고전했다. 주전들을 많이 빼고 경기를 치렀고, 전반 19분 미키 판 더 펜의 자책골로 끌려갔다. 후반 11분 히샬리송이 이반 페리시치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작렬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고, 승부차기에서 3-5로 밀렸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페리시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을 거뒀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클루세프스키와 제임스 매디슨이 승부차기를 잘 마무리했다. 하지만 세 번째 키커 다빈손 산체스가 실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리그에서 승승장구했지만, 리그컵 첫 경기에서 지면서 살짝 브레이크가 걸렸다.
다행스럽게 풀럼전 패배는 약이 됐다. 이후 번리와 EPL 원정 경기에서 5-2 대승을 올렸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잡았다.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스널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이어 리버풀을 2-1, 루턴 타운을 1-0으로 잡고 리그 선두로 점프했다.
선두를 지키기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2위 아스널이 승점 20으로 같고, 3위 맨체스터 시티와 4위 리버풀이 각각 18점과 17점을 마크 중이다. 리그컵 패배를 깔끔하게 설욕하면서 승점 3을 보태면 계속 리그테이블 최상단에 계속 설 수 있다. 풀럼은 3승 2무 3패 승점 11로 리그 12위에 랭크됐다. 객관적인 전력과 최근 기세 등에서 모두 토트넘이 앞선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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