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우여곡절 끝 올해 임단협 최종 타결…노조 71.5% 찬성

이형진 기자 2023. 10. 20. 1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000270) 노사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3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 지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추석 명절 전 임단협을 마무리했던 것과 달리 기아 노사는 지난 17일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기아 노사는 이른바 '고용 세습' 내용이 담긴 단체협약 수정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렸고, '임단협 결렬 선언 및 파업 예고→재협상' 과정을 두차례나 겪으면서 협상의 난항을 겪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 세습' 조항 수정 두고 평행선 달려…두차례 파업 예고 선언도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300명 청년 신규 채용…3년 연속 무분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사옥. (기아자동차 제공) 2021.1.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기아(000270) 노사가 우여곡절 끝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3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 지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임단협 잠정합의안 노조원 찬반 투표 결과, 총 2만7486명이 투표해 찬성 71.5%(1만7410명), 반대 28.3%(6910명)로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추석 명절 전 임단협을 마무리했던 것과 달리 기아 노사는 지난 17일까지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기아 노사는 이른바 '고용 세습' 내용이 담긴 단체협약 수정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렸고, '임단협 결렬 선언 및 파업 예고→재협상' 과정을 두차례나 겪으면서 협상의 난항을 겪었다.

장시간 논의 끝이 17일 기아 노사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및 특별 격려금 250만원 △300명 청년 신규 채용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고, 고용 세습 문제도 개정하기로 했다.

기아 노사는 오는 23일 오토랜드 광명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h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