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정윤정, 홈쇼핑 꼼수 복귀 무산돼...비판 의식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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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욕설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홈쇼핑 복귀가 무산됐다.
20일 NS홈쇼핑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정 씨의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자 짜증을 내고 "XX"이라며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욕설 논란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방송 복귀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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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경민 기자] 생방송 중 욕설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홈쇼핑 복귀가 무산됐다.
20일 NS홈쇼핑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정 씨의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 진행 예정이었던 '네이처앤네이처' 상품 판매 방송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것.
이 같은 복귀 계획 철회는 오늘 오전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전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마련한 오찬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를 포함한 TV홈쇼핑 7개 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류 위원장은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서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 돼서 변천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홈쇼핑 업체와 직접계약이 아닌 협력사 측 게스트 출연자로 등장하는 '꼼수 복귀'라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오찬 이전까지만 해도 방송 출연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오찬 이후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다"며 "정 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협의가 된 상황이고 네이처앤네이처의 의사에 따라 방송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윤정은 지난 1월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판매 상품이 매진됐음에도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자 짜증을 내고 "XX"이라며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제작진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발언 정정을 요구했으나 정윤정은 "정정? 뭘 해야 하냐.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라고 반응해 물의를 빚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정 씨는 사과에 나섰지만,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고 지난 4월 홈쇼핑 방송계에서 퇴출당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약 4개월 만에 정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네이처앤네이처가 공식 수입해 판매 중인 상품을 태그하며 "우리 곧 만나요"라며 방송 복귀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상태이다. 욕설 논란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방송 복귀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민 기자 lkm@tvreport.co.kr / 사진= 정윤정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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