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인수전 유진·한세 등 참여
케이블 보도 전문 채널 YTN 인수전에 복수의 중견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수에 관심을 내비쳤던 국내 주요 신문 등 언론사 중 대부분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YTN 지분 매각 입찰 참가 신청 마감인 이날 오후 3시까지 복수의 기업이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입찰 의향을 밝힌 기업으로는 유진그룹, 한세실업 등 중견기업이 거론된다. 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창시자인 고 문선명 총재의 3남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라는 법인을 앞세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앞서 후보로 거론된 글로벌세아, 농심과 주요 신문사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등 매각 측은 복수의 참여자가 모인 만큼 일단 유효 입찰이 성립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날 입찰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더라도 실제 입찰 서류 제출 마감인 23일 오후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매각 측은 23일 오후 입찰서 제출을 마감하고 곧바로 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8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는 YTN 지분 공동 매각을 위한 사전 공고를 냈다. 두 회사는 보유 지분을 합친 1300만주(30.95%)를 통매각하기로 하고, 이날까지 입찰 참가 신청서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매각 측은 최고 가격을 제시한 자를 낙찰자로 선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사회 의결 등 매도인의 최종 의사결정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날 YTN 주가는 전일 대비 15.47% 급락한 6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대석 기자 /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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