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안정세에…車보험료 추가인하 탄력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3. 10. 20. 17:36
2월 보험료 인하했음에도
손해율 오히려 더 떨어져
손해율 오히려 더 떨어져
올해 9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한 차례 보험료를 인하했는데도 손해율(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 기준)은 오히려 떨어졌다. 빙판길 사고가 빈번한 겨울철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 78.9%, 현대해상 78.2%, KB손해보험 78.1%, DB손해보험 77.9% 등으로 대형 4개사 모두 8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받은 보험금 대비 지급된 보험금 비율로,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을 78~82%로 추산하고 있다.
연말은 통상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두고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 사이에 고심이 깊어지는 시기다. 보험료율 조정은 시장의 영역이지만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인 만큼 정부가 우회적으로 자동차보험료 수준에 개입해왔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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