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노인 지혜가 국가경쟁력"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10. 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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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노년특위' 출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노년 사회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0일 '노년의 역할이 살아 있는 사회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의 활동과 정책 제언들이 많은 통찰을 줬다"고 언급하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는 점에서 국민통합위의 행보에 더 관심이 쏠렸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출범식을 열고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으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 세대 내에서도 욕구와 특성이 다변화됐다"며 "노인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정책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젊음이라는 게 벼슬도 아니고 노인이라는 게 주홍글씨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노인들이 지닌 경험과 지혜가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역할을 해낸다면 국가 경쟁력 면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인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노인의 역할과 세대 간 존중이 살아 있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특위는 △다세대 공존 사회 △배우고 기여하는 노년 △건강한 노년 △함께 일하는 사회 등을 활동 방향으로 정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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