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측 “고가 명품 미반환 주장=사실무근, 법정서 진실 밝힐 것”[공식]

사진=김희재,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김희재가 고가의 명품을 협찬받은 후 반납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희재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10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지난 2월 말씀드린 것처럼 모코이엔티와의 갈등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있으며 팬 여러분께 피로감을 드리고 싶지 않아 입장 표현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모코이엔티 측은 금일 김희재가 고가의 명품 등 협찬 물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 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티스트 흠집 내기에 치중하며 악의적으로 언론을 이용하는 행위는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당사는 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게 기다리는 한편 끝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김희재 전국 투어 공연을 기획하던 모코이엔티 측은 2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김희재를 형사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 측은 "김희재가 (중화권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마운틴무브먼트와 전국 투어 공연기획사인 모코이엔티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한 후에도 협찬으로 가져간 고가의 명품 등 물품들을 돌려주지 않았다.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가압류 절차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와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모코이엔티에 따르면 선고 공판은 11월 23일로 예정됐다.

다음은 김희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희재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19일과 금일 보도된 모코이엔티 측 주장에 대한 소속사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먼저 당사는 지난 2월 말씀드린 것처럼 모코이엔티와의 갈등은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있으며, 팬 여러분들께 피로감을 드리고 싶지 않아 입장 표현을 최대한 자제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코이엔티 황 대표는 지난 19일 보도자료에서 "김희재에게 마지막으로 양심에 기대했던 일말의 희망마저 사라져버렸다"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아티스트의 양심을 거론하는 등 언론을 통해 경솔한 발언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금일 김희재가 고가의 명품 등 협찬 물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콘서트 관련해서는 법원에 제출했던 것처럼 당사와 김희재는 모코이엔티가 주최한 콘서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콘서트가 개최되지 못한 책임은 대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한 모코이엔티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수 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티스트 흠집 내기에 치중하며 악의적으로 언론을 이용하는 행위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기자님들께도 양측의 입장을 함께 다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법원의 판결을 겸허하게 기다리는 한편, 끝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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