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이 있는 문래'·'비아프린지' 초청.. '어떤 가족의 만찬' 공연

거리극 및 공공 공간 공연을 펼쳐 온 '경계없는예술센터'가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문래창작촌 '스페이스T'에서 창작극 '어떤 가족의 만찬'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어떤 가족의 만찬'은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행'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작품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결손가정의 소녀 가장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투쟁하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 9월 극단 '길라잡이' 주최로 세종시 BOK아트홀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작품은 상명대학교 예술학부 연극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윤기훈 극작가 겸 연출가가 직접 희곡 집필과 연출을 맡았다. 가족 문제를 주제로 꾸준히 작품을 써온 윤기훈 작가는 다수의 희곡 작품을 집필한 바 있다.

경계없는예술센터 측은 "신생아 출생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인구절벽'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혼율과 비혼 인구 증가로 1인 가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가족의 만찬'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며 "당연하게 여기며 미처 깨닫지 못한 이웃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연 티켓은 '플레이 티켓'에서 20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계없는예술센터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윤 기자 tyoon80@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