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수원, 유지 어려운 지경...해경, 5년간 522명 비위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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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저조한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 해양경찰청 내부 비위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6월 발표된 '2022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 경영실적 '미흡(D)' 등급으로 경고를 받았다며 "기관 유지가 어려운 지경에 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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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저조한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 해양경찰청 내부 비위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해양수산연수원이 지난 6월 발표된 '2022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서 경영실적 '미흡(D)' 등급으로 경고를 받았다며 "기관 유지가 어려운 지경에 왔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연수원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C-D-C-D-D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민종 해양수산연수원장은 "전년도의 경우 재무평가에서 점수가 감점된 게 가장 큰 요인"이라며 "이외에 직무급을 제대로 도입하지 않은 것, 청렴도 면에서 점수가 낮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굉장히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비위 문제에 대해 질타를 받았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해경은 최근 5년간 총 552명이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는 141명으로 5년간 가장 많았다. 비위 종류는 음주운전·소란·직무태만·성비위·절도·폭행·금품 공여·향응 수수 등다양했다. 정 의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비위 근절에 노력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청장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발생에 대해 자정 노력을 하고 정신교육을 강화하는 등 계속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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