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전쟁 장기화시 車반도체 공급 및 협업 프로젝트 차질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반도체 공급 및 현지 업체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과 관련 공급망 우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이 장기화하면 국내 자동차 업계도 반도체 공급 및 기술개발 협업 측면에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반도체 공급 및 현지 업체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과 관련 공급망 우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이 장기화하면 국내 자동차 업계도 반도체 공급 및 기술개발 협업 측면에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스라엘은 첨단기술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해 많은 글로벌 IT기업의 연구개발 센터 및 생산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전 세계 반도체 수출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이스라엘은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이스라엘의 통신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오토톡스'와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의 차량사물통신(V2X) 통합 제어기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 포르쉐,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다양한 완성차 회사들이 이스라엘 업체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완성차 부문은 한국과 이스라엘 교역의 핵심으로, 올해 1∼8월 대(對)이스라엘 전체 수출액 가운데 완성차가 62.1%(부품 포함 64.2%)를 차지했다.
한국의 완성차 수출 가운데 이스라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3% 수준이지만, 지난해 11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 버금가는 최대 수출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8월 이스라엘로 수출된 완성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4% 증가한 4만5천108대였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3.2%를 차지했다.
따라서 한국 완성차 업체들도 전쟁으로 인한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월 기준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점유율 1·2위는 현대차와 기아였다.
협회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차량용 반도체 및 라이다 등 핵심부품의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엔지니어들의 예비군 참전이 확대될 경우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SW) 개발, 신제품 및 서비스 출시가 연기될 수 있으며 기존 소프트웨어 시스템 유지 보수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win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유 측 "표절의혹 제기자 중 중학교 동문도…180여명 고소" | 연합뉴스
- 대만 활동 치어리더 이다혜 "미행당했다" 신고…자택 순찰 강화 | 연합뉴스
- 트럼프 장남 "젤렌스키, 용돈 끊기기 38일 전" 조롱 밈 공유 | 연합뉴스
- 일면식도 없는 40대 가장 살해 후 10만원 훔쳐…범행 사전 계획 | 연합뉴스
- [삶] "누굴 유혹하려 짧은치마냐? 넌 처맞아야"…남친문자 하루 400통 | 연합뉴스
- '환승연애2' 출연자 김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30세 넘으면 자궁적출'이 저출산대책?…日보수당대표 망언 논란 | 연합뉴스
- 첫임기때 315차례 라운딩…골프광 트럼프 귀환에 골프외교 주목 | 연합뉴스
- 서산서 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체포(종합) | 연합뉴스
- 드론 띄워 국정원 찍은 중국인 석방…위법행위 보완조사(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