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서산 한우농장 41마리 살처분…주변 농장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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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국내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한 서산 한우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앞서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9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수의사 진료 중 소 4마리에게서 피부병변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환우 시료를 채취해 럼피스킨병 자체 검사로 양성을 확인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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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축산농가선 새벽부터 살충제 살포·구충작업 분주
(서산=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가 국내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한 서산 한우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41마리가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다만 반경 500미터까지 살처분 대상인 3농가 233마리에 대해서는 서산시와 협의해 살처분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도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팀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22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서산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자 인접한 서산시 운산면 등 일대의 한우 사육농가들은 전파 우려에 크게 긴장하고 있다.
서산 운산의 한 한우농가는 “우리 마을 인근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애를 태우고 있다”며 “아침부터 축사주변에 살충제를 살포하고 구충작업과 농장 작업기구를 소독했다”고 말했다.
축산당국은 이동 제한 기간 중 집중적으로 소독 활동을 펴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서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9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수의사 진료 중 소 4마리에게서 피부병변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환우 시료를 채취해 럼피스킨병 자체 검사로 양성을 확인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럼피스킨병은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이며,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고 폐사율은 10% 이하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소 사육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과 농장 및 주변 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 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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