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흠뻑' 포항 인덕산 자연마당에 은빛 억새 물결 넘실

이영균 2023. 10. 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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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은 완연한 가을을 맞아 피어난 사계장미와 함께 억새군락이 물결처럼 넘실대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인덕산에는 등산로와 더불어 6km에 달하는 맨발로(路)가 조성돼 시민들이 자연풍광과 함께 쾌적하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생하는 억새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하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관리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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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산 자연마당, 5년간 생태복원사업 진행…억새군락·사계장미 등 식재
등산로와 맨발로 조성 자연풍광과 트래킹 즐길 수 있는 시민 공간으로 각광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산 자연마당은 완연한 가을을 맞아 피어난 사계장미와 함께 억새군락이 물결처럼 넘실대며 절정을 이루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덕산은 인근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 역할을 하는 유일한 녹지공간이었지만 1990년대 항공기의 안전고도 확보를 위해 정상부를 절취한 이후 방치돼 먼지가 날리고 강우 시 토사가 유출되는 등 시름을 겪어 왔다.
인덕산 자연마당에 조성된 억새군락지 모습. 포항시 제공
이에 시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5년간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지난해 한 차례 보완공사까지 마쳤다.

총면적 18만2238㎡(5만5000평)에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만 3101본을 식재하고 훼손된 억새군락의 자연 천이를 유도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특화공간으로 마련했으며, 사계장미 21종 8750본을 식재했다.

인덕산에는 등산로와 더불어 6km에 달하는 맨발로(路)가 조성돼 시민들이 자연풍광과 함께 쾌적하게 트래킹을 즐길 수 있다. 공중화장실, 안내판, 휴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자연마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진입로를 정비하고 추가로 개설하는 등 시민 편의를 위해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생하는 억새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하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할 수 있도록 관리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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