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동특사 "이팔사태 관련 중러 입장 일치"…본격적 중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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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쥔 중국 정부 중동문제 특사가 중동을 찾아 본격적인 중재 활동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치한다고 밝혔다.
자이 특사는 또 "중러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와 소통해 가능한 한 빨리 정세를 완화하고 평화회담 재개와 '두 국가 방안' 실행을 이루려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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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자이쥔 중국 정부 중동문제 특사가 중동을 찾아 본격적인 중재 활동에 나선 가운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치한다고 밝혔다.
20일 중국중앙(CC)TV 등은 자이 특사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러시아 외무부 미하일 보그다노프 외무차관 겸 중동·아프리카 특별대표와 만났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자이 특사는 "중국은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팔레스타인 인도주의적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것을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는 모든 행위를 반대 및 비난하고 국제법에 어긋나는 시도도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이팔 충돌이 오늘의 상황까지 악화된 근본 원인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민족적 합법적인 권리가 보장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자이 특사는 또 "중러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일치된 입장을 갖고 있다"며 "중국은 러시아와 소통해 가능한 한 빨리 정세를 완화하고 평화회담 재개와 '두 국가 방안' 실행을 이루려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러는 팔레스타인 문제가 조속히 공정하고 영구적으로 해결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보그다노프 차관은 "러시아는 이팔 정세 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고 팔레스타인이 직면한 인도주의 위기를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국제사회는 위기가 고조돼 다른 지역으로 영향이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조속한 휴전을 추진하고 팔레스타인 문제가 조기에 정상 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이 특사는 이날 모하메드 압둘아지즈 알 쿨라이피 카타르 국무장관과도 만나 이팔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카타르는 팔레스타인 문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중국은 카타르와 소통을 유지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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