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여친 만나러 한국까지 온 외국인 남성, 스토킹 혐의로 체포
김명일 기자 2023. 10. 20. 17:17
이달 초 한국에 입국해 한국 국적 전 여자친구를 스토킹한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폴란드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전날(19일) 밤 10시쯤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전날 9시 30분쯤 20대 한국 국적 여성 B씨의 주거지 근처에서 배회하다 B씨가 나오는 것을 보고 1시간가량 쫓아다니며 스토킹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중국 유학 시절 사귀다 지난 4월 헤어진 상태였다. A씨는 결별 이후에도 B씨에게 국제전화와 이메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연락해왔다.
경찰은 피해자 B씨를 112시스템에 안전조치 대상자로 등록하고 A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피해자가 특정될 수 있어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설명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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