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심위원장, 홈쇼핑사와 첫 간담회…"자체 심의" 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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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홈쇼핑 업체들에 자체 심의를 당부했다.
방심위는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식당에서 한국TV홈쇼핑협회 및 6개 상품판매방송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류희림 방심위원장, 허연회 위원 및 방송심의국장과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김호성 GS샵 대표,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 이상록 TV홈쇼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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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쇼호스트 복귀 논란에 우려…"공적 책임 우선 고려"
(서울=뉴스1) 윤지원 서미선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홈쇼핑 업체들에 자체 심의를 당부했다.
방심위는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식당에서 한국TV홈쇼핑협회 및 6개 상품판매방송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류희림 방심위원장, 허연회 위원 및 방송심의국장과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김호성 GS샵 대표,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이일용 홈앤쇼핑 대표, 이상록 TV홈쇼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는 류 위원장 취임 이후 홈쇼핑 업체와 가진 첫 간담회다.
류 위원장은 "매체 간의 경쟁 심화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 방송사가 심의규정 준수를 위해 노력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청자·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준비 과정에서 자체 심의를 충실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심의 규정 위반이 반복되는 사안은 향후 엄중히 심의·제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송사 간 분쟁 등의 과정에서 방송 중단 등 시청자들의 정당한 시청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방송사업자로서의 공적 책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류 위원장은 방송 중 욕설 논란을 일으킨 정윤정 쇼호스트의 복귀 시도에 우려를 표했다. 류 위원장은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정 쇼호스트 복귀는 홈쇼핑사가 자율 결정했지만 일반 소비자가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 우려를 (조 대표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올 1월 현대홈쇼핑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을 빚은 뒤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정지 처분을 받고 지난 4월 퇴출됐다. 이후 NS홈쇼핑 방송에서 게스트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 쇼호스트 복귀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 홈쇼핑 각사 대표들은 TV홈쇼핑 매출액 감소로 인한 어려움에도 방송의 사회적 책무를 고려하고 시청자 신뢰 회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방송 콘텐츠의 질적 향상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전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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