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맞은 고창 모양성제…4일 간 화려한 대장정 시작

이경민 2023. 10.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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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의 대표 축제인 '제50회 고창모양성제'가 20일 오후 7시 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고창 모양성제는 조선 단종 원년(1453년) 외침을 막기 위해 호남과 제주도 19개 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총화 축성한 읍성으로 이러한 축성 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고창의 대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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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 지향

고창 모양성제 답성놀이 모습. /고창군

[더팩트 |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의 대표 축제인 ‘제50회 고창모양성제’가 20일 오후 7시 고창읍성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고창 모양성제는 조선 단종 원년(1453년) 외침을 막기 위해 호남과 제주도 19개 현의 주민들이 힘을 모아 총화 축성한 읍성으로 이러한 축성 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고창의 대표 축제다.

특히 올해는 50회째를 맞아 화려한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미래와 현재, 전통을 넘나드는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와 강강술래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야간답성강강술래달BAM은 군민들과 함께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환상적인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 관광객이 직접 과거 의상이나 소품을 대여해 참여하는 성내 12곳의 스탬프 체험을 통해 모양성제만의 다양한 즐거움을 더한다. 모양성 인물열전, 내가 바로 소리꾼, 사또를 이겨라, 귀신과의 윷놀이 한판, 모양성 보물찾기 등 다양한 성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빛으로 피어나는 모양성’을 테마로 지역연계 첨단CT 실증이 구현된다. 공북루 성벽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 맹종죽림에서 펼쳐지는 제너레이티브 아트쇼, 관청에서 즐기는 국악오케스트라 실감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한 무대와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특히 맹종죽림과 남치를 연결해 자연마당과 노동저수지를 아우르는 달빛 수상길에서 가을밤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묘미인 다양한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모양성제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푸드트럭,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만나 볼 수 있다.

바가지 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를 지향하는 고창 모양성제는 모든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 안전 조치 및 응급 대처 시설을 갖추며, 축제 장소 주변에 주차시설과 편의시설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의 대표 축제인 모양성제를 전통과 현대 그리고 첨단CT의 융합으로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고 활력 넘치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군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의미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의 대미를 장식할 고창 모양성제에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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