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공범 JMS 2인자 ‘제이 언니’ 징역 7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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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엠에스(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씨 여신도 성폭행 범행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교회 2인자 김아무개(22·가명 정조은)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기소된 제이엠에스 민원국장 김아무개(51)씨에게는 징역 3년과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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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엠에스(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 정명석씨 여신도 성폭행 범행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교회 2인자 김아무개(22·가명 정조은)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20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명령을 내렸다. 10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도 제한했다.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기소된 제이엠에스 민원국장 김아무개(51)씨에게는 징역 3년과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다른 제이엠에스 간부 2명은 각각 징역 2년 6개월, 1년 6개월 선고받고 법정구속됐고, 또 다른 간부 2명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제이엠에스 2인자로 알려진 김씨는 2018년 3∼4월 홍콩 국적의 여신도 ㄱ(29)씨에게 잠옷을 건네주며 ‘여기서 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로 지시해 정씨의 성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민원국장 김씨는 ㄱ씨가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했으나 ‘그것이 하나님의 극적인 사랑’이라고 하며 월명동 수련원으로 ㄱ씨를 데려오고, 2021년 9월14일 ㄱ씨를 정명석에게 데려가 정씨가 범행하는 동안 근처에서 기다린 혐의다. 나머지 제이엠에스 간부 4명은 성범죄가 이뤄지는 동안 통역을 해 범행을 돕거나 방 밖을 지키며 감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지만, 범행이 정명석의 누범 기간 중 발생했다”며 “재범에 직접 가담하거나 방조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정명석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23차례에 걸쳐 ㄱ씨를 성폭행·성추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5차례에 걸쳐 월명동 수련원에서 다른 외국인 신도 ㄴ(30)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 중이다. 앞서 정씨는 2001년 8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여성 신도 4명을 성폭행·성추행한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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