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1차지표 미충족’ 아토피 신약 기술이전 계약 해지(종합)

황진중 기자 2023. 10. 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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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001060)이 아토피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JW1601'(레오파마명 이주포란트‧LEO152020)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한다.

JW중외제약은 덴마크 레오파마(Leo Pharma)가 "JW1601 글로벌 임상 2a/b상시험 초기 주요결과에서 1차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아토피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JW1601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고 20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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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레오파마, ‘JW1601’ 기술이전 해지 통보
“임상 2a/b상 결과 탑라인 등서 1차평가지표 충족 못해”
JW중외그룹 과천 사옥 전경.(JW중외그룹 제공)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JW중외제약(001060)이 아토피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JW1601’(레오파마명 이주포란트‧LEO152020)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한다.

JW중외제약은 덴마크 레오파마(Leo Pharma)가 “JW1601 글로벌 임상 2a/b상시험 초기 주요결과에서 1차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면서 아토피피부염 신약 후보물질 JW1601의 기술이전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 해지 절차는 조건에 따라 2024년 4월20일자로 완료될 전망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 2018년 레오파마와 개발단계에 따른 기술료 등을 포함해 총 4억200만달러(약 5443억원)에 JW1601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은 1700만달러(약 230억원)다. JW중외제약은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에 실시권을 부여하고 수출금액 외에 순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 당시 JW1601은 전임상 진행 중이었다. JW1601 임상 2a/b상시험은 2021년 2월 시작돼 지난 7월 마무리됐다.

JW중외제약은 선급금 1700만달러를 2018년 9월10일 수령했다. 선급금 반환의무는 없다. 계약 해지에 따라 JW1601의 모든 권리를 반환받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모든 약물 투약군에서 내약성이 확인됐고, 안전성과 관련한 새로운 문제나 우려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별도로 진행했던 심장 안전성과 연관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히스타민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 특성과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성, 그간 확보해 온 중개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운 적응증으로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 향후 개발 방향성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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