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깃밥 1000원 ‘국룰’ 깨졌다…2000원 공깃밥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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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년간 1000원대에 묶여있던 공깃밥 가격이 2000원까지 오르고 있다.
올라온 사진들 속 공깃밥의 가격은 무려 2000원에 육박했다.
보통 공깃밥의 가격이 1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 폭등한 가격이다.
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공깃밥 가격을 2000원으로 책정하는 식당이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등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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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 자장면 등 외식물가 전반 인상
식자재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수년간 1000원대에 묶여있던 공깃밥 가격이 2000원까지 오르고 있다. 업주들은 쌀 가격 폭등에 따른 부득이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 "선을 넘어섰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공깃밥뿐 아니라 다른 음식 물가 전반이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깃밥 2000원 인증’이 확산하고 있다. 올라온 사진들 속 공깃밥의 가격은 무려 2000원에 육박했다. 보통 공깃밥의 가격이 1000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0% 폭등한 가격이다. 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공깃밥 가격을 2000원으로 책정하는 식당이 서울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등에 있었다.
누리꾼들은 "공깃밥 2000원? 선 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또 숨쉬는 비용이 늘어났다" "공깃밥 1000원은 국룰 아니었나" 등의 허탈한 반응을 보였다.
공깃밥이 오른 이유는 쌀값 인상과 무관치 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쌀 20kg 소매가격 평균은 최근 6만1505원으로 1년 전(4만8952원)보다 약 20% 인상됐다. 공깃밥뿐 아니라 다른 음식 물가도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자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7069원으로 나타났다. 자장면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삼계탕은 1만6846원으로 8.95%, 비빔밥은 1만423원으로 7.96% 각각 올랐다. 냉면(6.96%), 칼국수(6.39%), 김밥(5.54%), 김치찌개 백반(4.85%), 삼겹살 200g(4.28%)의 가격도 모두 뛰었다. 외식 물가는 전반적으로 오름세에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2.99(2020=100)로 1년 전보다 3.7% 올랐다. 이는 지난 4월(3.7%)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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