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건립 50주년, 수몰 실향민 위로 망향비 제막

한귀섭 기자 2023. 10. 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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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건립으로 지역 터전을 잃은 실향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망향비가 20일 공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이날 소양강댐 정상 옛 팔각정 인근에서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기념 망향비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소양강댐 수몰 지역 망향비는 지난 6월부터 소양강댐 50주년을 맞아 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 지역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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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이날 소양강댐 정상 옛 팔각정 인근에서 황상철 K-water 강원지역협력단장, 육동한 춘천시장,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수몰 지역 실향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기념 망향비 제막행사를 개최했다.(춘천시 제공)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소양강댐 건립으로 지역 터전을 잃은 실향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망향비가 20일 공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이날 소양강댐 정상 옛 팔각정 인근에서 소양강댐 준공 50주년 기념 망향비 제막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상철 K-water 강원지역협력단장, 육동한 춘천시장,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수몰 지역 실향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소양강댐 수몰 지역 망향비는 지난 6월부터 소양강댐 50주년을 맞아 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몰 지역 실향민의 애환을 위로하기 위해 추진됐다.

가로 6m, 세로 3m, 높이 4.8m 규모로 제작된 망향비는 대표적인 두 개의 지류(내린천, 인북천)가 만나 소양강을 이루는 형상을 하고 있다. 그리운 고향을 추억하고 위로하는 공간, 소양강댐 역사를 배우고 미래로 나아가는 공간을 표현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 인제, 양구 실향민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67년 4월에 공사를 시작해 1973년 10월 15일 완공된 소양강댐은 길이 530m, 유역 면적 2703㎢, 총저수량 29억톤에 달한다.

특히 수도권의 용수공급은 물론 홍수조절과 전력공급을 도맡아 하면서 한국 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소양강댐이 건립되면서 춘천, 인제 일부 지역의 면과 리가 수몰되면서 1만 8000명의 지역민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야만 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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