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하락 간신히 면했는데…삼성전자는 오늘도 '파란불'[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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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심화로 우리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20일 동반 하락 출발했던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다른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SK하이닉스는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날도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458억원, 40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각각 390억원, 592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중국 공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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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변동성 심화로 우리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20일 동반 하락 출발했던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다른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SK하이닉스는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날도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500원(0.40%) 오른 12만6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12만2800원까지 내렸지만, 반발매수가 들어오면서 상승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원(1.01%) 내린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초 장중 6만8100원까지 내린 것을 일부 회복했으나 전일 대비 하락을 막진 못했다.
SK하이닉스는 선방했음에도 웃지 못했다. 최근 '13만원대'로 올라선 지 이틀 만에 다시 12만원선으로 하락, 이날도 '12만닉스'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458억원, 40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각각 390억원, 592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 중국 공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을 미국 수출관리규정에 따른 VEU로 지정했다.
이에 별도 허가절차나 유효기간 없이 수출이 승인됨에 따라 중국 내 공장 운영 및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미국 반도체과학법(CHIPS Act)의 가드레일 조항이 확정됐는데, 우리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 해소 등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전날 미국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 미 반도체주 하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에도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훼손되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3) 사업이 경쟁사보다 우세하고 실적 개선 흐름도 빠른 점이 일부 영향을 미쳐 삼성전자 대비 낙폭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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