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강풍 속에 굿샷…BMW 챔피언십 2R 공동 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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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몰아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권 순위가 요동쳤다.
'핫식스' 이정은은 2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한 유해란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이정은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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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리디아 고도 이정은과 공동 4위
(파주=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강풍이 몰아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둘째 날 선두권 순위가 요동쳤다.
'핫식스' 이정은은 2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에서 68타를 친 선수는 이정은과 에인절 인(미국), 넬리 코다(미국) 3명뿐이었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정은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선두였던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는 2위였던 앨리슨 리(미국)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2위로 밀렸다.
강한 바람이 불고 기온까지 낮아져 대다수 선수가 고전했지만, 이정은은 안정된 샷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이정은은 11번홀(파5)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권에 진입했다.
다만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카트 도로에 떨어지는 실수를 한 것이 옥에 티였다.
이정은은 카트 도로 위에 그대로 두 번째 샷을 해 벙커에 빠뜨리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려 보기로 마지막 홀을 마쳤다.
이정은은 "오늘 날씨가 춥고 바람이 일정하지 않은 방향으로 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버디도 많이 잡고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2019년 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신인왕까지 올랐던 이정은은 고국 무대에서 오랜만에 승수를 추가할 기회를 잡았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올해 LPGA 투어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한 유해란이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이정은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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