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의 맨유 커리어는 이대로 끝인가…산초, 행사에서 안 보인다

김환 기자 2023. 10.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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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산초의 클럽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엄청난 단서를 공개했다. 지난 목요일 맨유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는 1군 선수들과 코치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지만, 산초는 어디에도 없었다. 지난달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하며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틀어진 산초는 현재 다른 선수들과 섞이거나 식사하는 것조차 금지되는 등 극단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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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유

[포포투=김환]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팀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산초의 클럽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엄청난 단서를 공개했다. 지난 목요일 맨유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는 1군 선수들과 코치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지만, 산초는 어디에도 없었다. 지난달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하며 텐 하흐 감독과 사이가 틀어진 산초는 현재 다른 선수들과 섞이거나 식사하는 것조차 금지되는 등 극단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 영상에 도니 반 더 비크, 톰 히튼처럼 맨유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도 출연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조차 모두 사진을 함께 찍었지만, 산초만 이 행사에 함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산초는 지난달부터 텐 하흐 감독과 멀어졌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전이 끝난 이후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 도중 산초가 훈련장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명단에서 산초의 이름을 뺐다고 설명했는데, 산초가 SNS로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반박하며 두 사람 사이의 불화가 시작됐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대화를 통해 산초와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불화를 해결하지 못한 모양새다. 현재 산초는 1군 훈련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다른 선수들과 접촉하지 못한 채 1군 선수들이 훈련하는 캐링턴 훈련장의 시설들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전문가들이나 맨유의 레전드들은 대부분 텐 하흐 감독의 편이다. 산초가 맨유에 입단한 이후 줄곧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던 데다, 텐 하흐 감독이 이전부터 산초의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것을 알기 때문. 텐 하흐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 동안 산초가 네덜란드에서 심리 치료 및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지인들을 연결해주기도 했다.


이런 상황들로 인해 맨유가 1월에 산초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 산초의 전 소속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산초와 연결되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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