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배우, 마약 혐의로 경찰 내사…재벌가 3세도 포함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국내 유명 배우가 연예인 지망생 등과 함께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가운데 재벌가 3세도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영화배우인 A(40대)씨 등 8명을 수사하거나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서울 소재 주거지와 유흥업소 등지에서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선상에는 유명 연예인 A씨와 재벌가 3세,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관계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씨와 재벌가 3세의 정확한 마약 투약 정황은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A씨는 변호인을 통해 공갈 혐의로 마약 사건에 연루된 1명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을 당했고, 수억원을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연예인이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 입건 대상자에 대한 압수수색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적으로 A씨와 재벌가 3세를 입건한 상태는 아니고, 내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국내 유명 배우로 드라마와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