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내사 톱배우 L씨' 이선균 측 "수사,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허위 사실 유포될시 강력 대응" [종합]

이승록 기자 2023. 10. 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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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톱스타 L씨'라는 일부 추측이 결국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톱배우 L씨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 중이라는 보도 이후 온갖 추측이 쏟아졌던 가운데, 20일 오후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입장을 내고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이선균의 소속사는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도 밝혔다.

배우 이선균 / 마이데일리

앞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L씨를 비롯해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흥업소에서의 마약 유통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L씨와 관련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에서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의혹을 내사하고 있다. 8명 중에는 연예인 지망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사 사실이 알려지자 L씨의 정체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한 바 있다. L씨가 드라마 및 영화 등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한 유명 톱스타란 사실까지 더해지자 실명을 거론한 추측이 쏟아졌던 것이다.

특히 여러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L씨가 이선균 아니냐는 의혹이 잇따랐는데, 일각에선 평소 이선균이 방송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떠올리며 이번 의혹과 관련 없을 것이라고 신뢰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그러나 20일이 된 이후,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선균의 소속사에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공식입장이 늦어지며 팬들의 우려가 점점 짙어졌다.

그러다 결국 이날 오후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내면서 '톱스타 L씨'가 실제로 이선균이었다는 게 사실로 드러나고 말았다.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사는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다"고도 밝혀 충격을 더했다.

또한 이선균의 소속사는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배우 이선균 / 마이데일리

이선균은 2001년 MBC 시트콤 '연인들'을 통해 브라운관 데뷔했다. 

그간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MBC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파스타', '골든타임',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검사내전', SBS '법쩐', tvN '나의 아저씨',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기생충', '잠' 등이 있다.

이선균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캐스팅돼 촬영을 앞두고 있었으며,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도 차기작이었던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향후 작품들까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선균은 배우 전혜진(47)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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