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물가···농식품부, 16개 식품업체 만나 가격안정 협의

세종=송종호 기자 2023. 10. 20.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식품업계에 물가 안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가격안정 협의를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별 물가안정 대책을 주문한 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관련 부처가 전방위적인 물가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업계 간담회를 갖고 "일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물가 안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훈 차관 "원료 가격 상승 편승 자제"당부
원료매입자금 지원 및 할당관세 추가 적용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열린 가공식품 물가 안정화 관련 식품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농림축산식품부가 20일 식품업계에 물가 안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가격안정 협의를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별 물가안정 대책을 주문한 뒤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관련 부처가 전방위적인 물가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업계 간담회를 갖고 “일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부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등 물가 안정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식품업계 대표와 임원들을 만난 한 차관은 "정부는 기업의 원가 부담 완화, 규제 개선, 수출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이 최소화되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가공식품업체들이 실질적으로 가격 인상을 자제할 수 있도록 원료매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원가부담을 줄여주겠다는 방침이다. 할당관세도 추가 적용해 수급불안 원료에 대한 안정성도 높이기로 했다. 한 차관은 “전지·탈지분유 등에 대한 할당관세 추가 적용, 원료매입자금 지원 확대, 해외 박람회 참가 및 판촉 지원 등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 차관은 지난달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 건의에 대한 검토 결과도 설명했다. 우선 한국산 농식품 식별 표시인 'K-푸드' 로고 상표 등록 국가를 확대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제 땅콩 할당관세 적용을 재정당국과 협의하고, 감자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수입 검역 협상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돈육가공품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과 수출 검역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환석 매일유업 대표이사, 김성용 동원F&B 대표이사,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 전창원 빙그레 대표이사 등 식품사 16곳의 대표, 임원 등이 참석했다.

세종=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