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내사' 이선균 "수갑찬 게 보여…10월 조심" 3년전 사주풀이 현황[이슈S]

▲ 이선균. 제공|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마약 관련 혐의 내사를 받은 톱배우가 이선균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를 예견한 듯한 이선균의 사주 풀이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2020년 3월 유튜브 채널 '올마이티TV'에는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이선균 사주풀이!(XXX은 수갑이 자꾸 보여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한 무속인이 2020년 3월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송강호, 이선균의 사주를 풀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무속인은 이선균의 사주에 대해 "제가 볼 때는 이분, 왜 수갑 찬 게 보이나? 이분 한 번 구설수 있을 것 같다. 자기 의지가 아니고 타인에 의해서"라고 설명했다.

▲ 출처|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이분 그런 건 혹시 안 하겠죠? (마약 같은 거?) 갑자기 왜 수갑 차고 가는 거랑 주사 맞는 게 보이냐"라고 물으며 "이 미련한 놈아 닦아놓은 걸 하루아침에 까먹지 마라. 차곡차곡 쌓아놓은 명성을 하루 아침에 까먹을 수 있으니 조심하거라. 니가 머리 굴린다고 해서 될 게 아니다. 특히 10월 이때 조심해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이 영상은 톱스타 배우 L씨의 마약 내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L씨가 이선균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면서 함께 화제가 됐다. 화제성을 겨냥한 조작 영상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이에 '올마이티TV'의 제작·기획사 대표는 20일 "해당 영상은 3년 전 촬영한 영상이다. 선생님께서는 2년 전쯤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돌아가셨다"라며 "살아계셨다면 선생님에게도 좋은 일이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회사로 돌아오게 됐다. 여러 조작 논란은 이 소식을 통해 사그라들었으면 한다"라고 조작 의혹을 부인했다.

▲ 이선균. ⓒ한희재 기자

한편,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L씨 등 8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 유흥업소를 수사하던 중 톱스타 L씨의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배우 L씨는 이선균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저희 회사 소속인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울러 이선균 배우는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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