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왕' 등극, 서진용에 힐만 감독 깜짝 등장 "해낼 줄 알았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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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다 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에 오른 서진용에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해당 영상에서 힐만 감독은 "미국 텍사스에서 메시지를 보낸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서진용이 마무리로 등판하기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라며 "랜더스의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와 올 시즌 리그 최다 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 서진용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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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네가 해낼 줄 알았다"
올 시즌 최다 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에 오른 서진용에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 축하 영상을 보냈다.
힐만 감독은 메이저리그 복수 구단 코치를 거쳐 지난 2017년부터 2018년 SK 와이번스의 사령탑을 역임했다. 부임 첫 연도인 2017년 당시 75승 68패 1무를 기록, 팀을 5강권으로 이끌었다. 이어 이듬해엔 78승 65패 1무를 기록,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일궈냈다.
힐만 감독은 서진용의 마무리 투수 기용을 시작한 감독으로 지금의 서진용을 만든 장본인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서진용이 처음 마무리로 기용될 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힐만 감독은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감을 가지면 더 꾸준한 마무리투수가 될 것"이라며 서진용을 격려했다.
서진용은 올 시즌 69경기에 나서 42세이브(5승 4패) 평균자책점 2.59의 성적을 내며 리그 세이브왕으로 등극했다.
서진용은 시즌 개막부터 지난 5월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2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시즌 스타트를 알렸다. 이어 8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거둘 때까지 블론세이브(세이브 실패)를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SSG의 '믿을 맨'으로 거듭났다. 특히 블론 세이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블론세이브 없이 30세이브를 채운 것은 서진용이 최초다.
또 서진용은 2019년 하재훈(현 타자 전향)이 작성한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36세이브)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SSG 구단은 20일 오후 힐만 감독의 축하 영상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힐만 감독은 "미국 텍사스에서 메시지를 보낸다.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서진용이 마무리로 등판하기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라며 "랜더스의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와 올 시즌 리그 최다 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 서진용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이어 "서진용이 해낼 줄 알았다. 항상 축복하고 앞으로의 커리어가 아주 길고 성공적이길 바란다"며 "사랑하고 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SSG는 오는 22일부터 홈구장인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준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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