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가 돌아온다… 스키 타다 다친 노이어, 10개월 만에 마인츠 상대로 복귀 예정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터줏대감’ 마누엘 노이어가 드디어 복귀한다.
독일 매체 ‘키커’는 “노이어가 정강이 골절 이후 10개월 만에 돌아올 예정이다. 노이어는 의료진과 골키퍼 코치 미하엘 레히너로부터 복귀 허가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주장 노이어는 지난 시즌 부상을 당했다. 경기나 훈련을 하다가 다친 게 아니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 독일 축구 대표팀의 멤버로 참가한 뒤 휴가 중 스키를 타가 다리가 골절됐다.
상태가 워낙 안 좋아서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시즌 후반기를 통째로 날리며 치료에 전념했다. 노이어에게도 큰 불운이었지만 뮌헨은 그야말로 비상이었다.
노이어가 이탈한 후 뮌헨은 골문에 고민이 많았다. 노이어가 다친 이후 급하게 ‘소방수’를 구했다. 여러 골키퍼 후보를 두고 고민했다.
뮌헨의 선택을 받은 건 얀 좀머였다. 좀머는 뮌헨글라트하브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분데스리가 경험이 풍부하고 노이어처럼 빌드업 능력이 좋았다. 뮌헨이 선택한 이유였다.
그러나 활약이 만족스럽진 않았다. 잔실수가 많았고, 다소 작은 신장 탓에 선방률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뮌헨 소속으로 25경기 출전해 31골 실점했다. 뮌헨이 시즌 막바지 극적인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믿음직스럽진 않았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좀머가 다시 팀을 떠났다. 노이어 부상 복귀 이후 후보로 밀려날 것을 염려했다. 뮌헨은 자유 계약 신분이 된 다비드 데 헤아를 노렸지만 높은 주급 탓에 영입을 포기했다.
뮌헨은 골키퍼 영입 없이 지난 DFL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를 만났다. 당시 ‘후보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가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뮌헨은 3-0으로 완패했다.
급해진 뮌헨은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임대를 준비했다. 임대 이적 직전까지 협상이 이어졌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쿠르투아가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케파가 갑작스럽게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이어서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스타로 떠오른 야신 부누를 노렸으나 이마저도 어려웠다. 결국 야신 부누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적했다.
뮌헨이 골키퍼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가 있었다. 뮌헨은 후보 골키퍼 스벤 울라이히보다 실력 있는 선수를 원했다. 동시에 노이어 복귀 시 흔쾌히 자리를 내줄 수 있어야 했다.
다시 말해 노이어가 복귀할 때 바로 자리를 내어줄 수 있는, 실력 있는 골키퍼를 원했다. 그런데 정상급 골키퍼들은 주전으로 뛰길 원했다. 일정 기간 이후 후보가 확실시되는 팀에 갈 골키퍼는 없었다. 뮌헨은 노이어의 복귀만 기다렸다.
지난 8월 노이어의 훈련 복귀 소식이 들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좋은 소식. 마누엘 노이어가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팀과 함께 훈련장에 돌아왔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지난 일요일 아우크스 부르크를 상대로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을 위한 월요일 아침 세션에서 노이어는 오른쪽 정강이 골절 이후 처음으로 골키퍼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마쳤다’라고 전했다.
원래 뮌헨은 노이어를 최대한 빠르게 복귀시킬 예정이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노이어는 오는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복귀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복귀가 늦어졌다.
‘키커’에 따르면 노이어는 드디어 구단 의료진과 골키퍼 코치를 통해 복귀를 허가받았다. 부상 이후 10개월 만에 경기에 뛸 몸상태가 됐다는 뜻이다. 노이어의 복귀는 뮌헨에는 물론이고 김민재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노이어의 빌드업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웬만한 수비수보다 발밑 능력이 좋다. 선방 능력도 여전하다. 수비수 입장에서 더 안심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 노이어가 복귀한다면 뮌헨의 최후방이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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