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은 ‘이걸’ 처음 본다, 실화냐?” 삼성 뜻밖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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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영된 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일본을 방문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갤럭시Z 플립'은 최근 5시리즈가 출시될 만큼 등장한 지 수년이 됐지만, 아직도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그동안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의 '무덤'이라고 불릴만큼 삼성 홀대가 심한 곳이다.
급기야 지난 2015년 '갤럭시S6'부터 일본에선 '삼성' 로고 대신 '갤럭시' 브랜드만 붙여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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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폰이 접혔어!”
최근 방영된 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일본을 방문했다. 길거리 음식을 주문하면서, 손에 든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시리즈 제품을 접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일본 현지인들이 “폰이 접혔어!”라며 놀라워 한다. 출연자의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보며 신기해하는 장면이 TV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도 놀랐다. ‘이걸 신기해 하는게 더 신기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도 그럴 것이 ‘갤럭시Z 플립’은 최근 5시리즈가 출시될 만큼 등장한 지 수년이 됐지만, 아직도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그동안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의 ‘무덤’이라고 불릴만큼 삼성 홀대가 심한 곳이다. 삼성은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지키면서도 유독 일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급기야 지난 2015년 ‘갤럭시S6’부터 일본에선 ‘삼성’ 로고 대신 ‘갤럭시’ 브랜드만 붙여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반면, 애플의 점유율은 60%에 달해 ‘아이폰 선호’가 뚜렷하다.
최근들어 삼성도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이 확대되는 등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애플과의 격차를 줄이기에는 역부족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10.5%를 기록했다. 일본 제조사인 샤프(10.1%) 앞지르고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2017년 5%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크게 확대됐지만, 1위 애플(56.1%)과는 40%포인트 넘게 점유율이 벌어져 있다.
폴더블폰을 계기로 삼성이 일본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에 놓여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일본 시장 내 인식 개선을 위해 삼성도 갤럭시 폴더블폰을 앞세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갤럭시Z 폴드5’, ‘갤럭시Z 플립5’의 출시 당시에는 일본 최대 번화가인 도쿄 시부야에서 '갤럭시Z 플립5' 옥외광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 상반기 출시작인 ‘갤럭시S23’부터는 삼성 로고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는 등 정면 승부에 나서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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