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공기업 IPO' 서울보증보험, 수요예측 흥행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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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흥행 부진을 겪었습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대부분의 참여 기관이 희망 공모가 범위(3만9천500원~5만1천800원) 하단에 다소 못 미치는 금액으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6조원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시작된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공개(IPO)는 올해 시장 최대 관심 종목 중 하나였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분 93.8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주 발행 없이 100% 구주 매각으로 진행되며 구주 매출 전액이 공적자금 상환에 쓰입니다.
서울보증보험의 흥행 부진은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요예측 마감일이었던 지난 19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4.97%까지 치솟았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공기업 IPO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겁니다.
수요예측 부진으로 서울보증보험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한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 중 5조9017억원을 아직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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