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키나 소속사 복귀→안성일 녹취록 공개 “계약파기 소송 종용 드러나”[종합]

황혜진 2023. 10. 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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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시오, 새나, 아란, 키나/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이 멤버 키나(본명 송자경) 부친과 외주 용역업체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어트랙트 측은 10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피프티 피프티 멤버 키나가 소속사로 복귀한 가운데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키나 부친이 통화한 녹취록과 녹취파일 일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키나는 16일 소속사를 향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고를 취하하며 소속사로 복귀했다. 나머지 3인의 멤버(시오, 새나, 아란)는 아직 소속사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지 않고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키나 아버지는 어트랙트 측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의 통화 내역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 어트랙트 관계자는 “소속사 아티스트의 계약 파기 및 가처분 소송을 종용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아티스트를 꾀어 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안성일 대표에게 단 한 줌의 선처 없이 끝까지 법적 처벌과 감당할 수 없는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4인은 데뷔 7개월 만인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멤버들은 7월 열린 가처분 신청 관련 첫 공판에서 어트랙트가 수익 항목 누락 등 정산 자료를 성실하게 제공할 의무를 위반했으며 멤버들의 신체 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역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멤버들이 아닌 소속사의 손을 들어 줬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멤버들은 이에 불복, 항고장을 제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즉시항고와 별도로 이번 사안 관련 본안에서의 심리를 위한 본안 소송을 가까운 시일 내 진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신뢰관계 파탄에 이르렀기에 더 이상 본 소속사로 돌아갈 수 없다는 멤버들의 입장과 달리 소속사 측은 외부 세력(피프티 피프티 노래 용역업체 더기버스) 개입으로 인해 멤버들의 오해가 불거졌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전홍준 대표는 최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멤버들의 각종 주장에도 불구, 멤버들이 더 이상 외부 세력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소속사로 복귀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로서 전속계약상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는 점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다음은 키나 부친과 안성일의 녹취록 전문.

2023.07.16 녹취록

안성일 : 아버님 인용 안 될 경우는 없어요. 키나 부친 : 없어요? 안성일 : 네 전혀 없습니다. 키나 부친 : 준비해야 되는 부분이 있나 해서. 가정을 해야 되니까 안성일 : 가정을 하실 필요가 없는 게 인용이 안 될 거였으면 아예 시작도 안 될 일이라서. 왜냐하면 이게 인용이라는 건 뭐냐면요 아버님. 문제가 있어라고 판결을 하는 게 아니라요. 어? 이거 문제가 있으니까 본안에서 따져봐야 되겠네라고 하는 거예요. 근데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뭐냐면은 아마 형사 고발 건으로 구속될 수도 있어요. 전홍준 대표님이. 키나 부친 : 아

(...중략)

안성일 : 가처분이 인용된 이후에 아마 누군가가 중재가 아마 들어가긴 할 건데. 한 번의 룸은 열어줄 거예요. 근데 그 협상의 내용이라는 건 뭐냐면. 아이들의 1집에 대한 모든 판권은 넘어간다. 두 번째 이름과 얘네들 계정도 다 넘어간다. 그래서 1, 2집 판권을 넘기는 조건으로 너한테 100에서 맥스 100에서 50억 정도 너한테 액시트를 해줄게. 그러니 이제 애들 괴롭히지 마. 그리고 대신에 외부에서는 밖으로는 애들의 미래를 위해서 나는 뭐 애들한테 좋은, 어. 미래를 위해서 놔주기로 결정을 했다. 근데 내부에 100억으로 딜이 왔다 갔다 하는 거는 오픈하지 않고 그리고 워너나 기버스한테 미안하다. 키나 부친 : 네 안성일 : 이게 워너에서 제안할 딜이에요. 그러니까 워너는 그런 입장들을 다 지금 고려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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