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참사 유족, 고인 모교 고려대에 2억 기부…“부의금 함부로 쓸 수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 전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고(故) 신애진씨의 유족이 고인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2억원을 기부했다.
20일 고려대에 따르면 전날 신씨의 유족은 고인의 생일을 맞아 고인이 재학했던 생명과학부와 경영전략학회(MCC)의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유족은 고인의 친구들이 장례식에서 낸 부의금을 함부로 쓸 수 없었고, 생전 고인의 버킷리스트가 모교 기부였던 점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년 전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고(故) 신애진씨의 유족이 고인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2억원을 기부했다.
20일 고려대에 따르면 전날 신씨의 유족은 고인의 생일을 맞아 고인이 재학했던 생명과학부와 경영전략학회(MCC)의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고인은 생명과학부와 경영학과를 복수전공하며 MCC에서 활동했다.
유족은 고인의 친구들이 장례식에서 낸 부의금을 함부로 쓸 수 없었고, 생전 고인의 버킷리스트가 모교 기부였던 점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학기금은 부의금은 물론 고인이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저축한 돈으로 마련됐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신애진 교우와 부모님의 숭고한 뜻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귀한 마음이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단독] 쉐이크쉑 매장에서 치킨 튀기다 화상 입은 근로자, 손배소 패한 이유는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
- “진짜 겨울은 내년”… 세계 반도체 장비 공룡들, 대중 반도체 제재에 직격타
- 오세훈의 ‘미리 내 집’ 경쟁률 50대 1 넘어… 내년 ‘청담르엘·잠래아’ 등 3500가구 공급
- 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공개… 韓 ‘보라매’와 맞붙는다
- 배터리 열폭주 막을 열쇠, 부부 교수 손에 달렸다
- 사람도 힘든 마라톤 완주, KAIST의 네발로봇 ‘라이보2’가 해냈다
- '첨단 반도체 자립' 갈망하는 中, 12인치 웨이퍼 시설 설립에 6조원 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