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공영홈쇼핑 감사 '이재명 특보' 이력 놓고 여야 설전에 국감 파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공영홈쇼핑의 비용 논란으로 개시 40분 만에 중단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재직 기간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특보를 역임한 유창호 공영홈쇼핑 감사의 증언과 관련해 여야가 충돌했다.
이 의원은 "유 감사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기간 중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특보를 역임한 것 맞나. 승인 받았나"라고 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답하라"와 "질의했으면 시간 줘라" 공방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공영홈쇼핑의 비용 논란으로 개시 40분 만에 중단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재직 기간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특보를 역임한 유창호 공영홈쇼핑 감사의 증언과 관련해 여야가 충돌했다. 유 감사는 질의에 답변을 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반발했고 여당 의원들은 유 감사의 태도를 지적했다. 야당은 여당 의원들의 질의 태도가 문제라며 맞섰고 결국 국감은 파행하다 중단됐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조성호 공영홈쇼핑 사장을 상대로 "사장이나 대표나 상임감사가 정치활동을 할 수 있나"며 "공영홈쇼핑 내부의 임원 인사 규정에 정치활동에 대한 규정은 어떻게 돼 있나"고 물었다. 이에 조 대표는 " (인사규정)1조에서는 영리활동 경업 금지를 하고 있고 2조에서는 비영리활동의 경우에 이용료 활동을 할 때 상급기관에 보고토록 돼 있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유 감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의원 질의에 끼어들지 말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 의원은 유 감사를 상대로 "취임 이후에 법인카드를 5387만원을 썼는데, 이는 대표보다 4배 많은 금액"이라며 "대표보다 상임감사의 활동이 더 컸나"고 물었다. 그러자 유 감사는 "제가 접대위에 쓴 것은 한 달에 45만 원에 불과하다"며 "한 달 45만 원 접대비 쓴 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으면 여기 있는 분들한테 제가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유 감사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 기간 중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특보를 역임한 것 맞나. 승인 받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 감사는 "맞다. 승인 대상은 아니다. 법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라며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자 이 의원은 "질문 중이니 나중에 답하라"고 했다. 그럼에도 유 감사는 "질의를 하셨으면 답변 시간을 달라"고 반발했다.
결국 양측의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야당 간사인 김한정 민주당 의원이 "증인으로 불렀으면 답변을 들어야 할 것 아니냐"며 반발했고 이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의 삿대질과 고성이 이어졌다. 결국 이재정 산자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국정감사 중지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오늘 이 사태에 대해선 반드시 문제삼겠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감사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so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